(3) 호수
♠글의 이해
①시인: 정지용
②갈래: 자유시, 서정시
③운율: 내재율
④성격: 고백적, 민요적, 감각적
⑤주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
♠시의 특징
①그리움의 정서를 애틋하게 표현하였다.
②2연 6행의 간결한 형식미가 돋보인다.
③시어의 대조적인 의미를 부각시켜 주제를 강조하였다.
♠시의 분위기
①서정적 자아는 보고픈 사람을 그리워한다. 그러한 그리움이 짧은 형식과 애틋한 어조 속에 잘 드러나 있다.
②2연의 마지막 행은 서술형으로 끝맺지 않고 여운을 주는 방식으로 간결하게 시상을 마무리하였다.
♠이 시의 형식상의 특징 : 이 시의 한 행은 모두 다섯 자로 매우 짧아 행 자체가 끊어 읽는 단위가 된다. 또, 두 연이 서로 대조, 대구를 이루며 운율감을 형성하고 있다.
♠시어 해석
*‘눈 감을밖에’라는 말의 의미 :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이 눈앞에 어른거리지 않게 눈을 감아 버린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또, 눈을 감는다는 의미는 자신의 내면으로 깊이 들어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사랑하는 이에 대한 그리움은 호수만큼 커서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리듯이 쉽게 해결할 수 없음을 깨닫고, 자신의 내면을 가다듬어 그리움을 다스릴 수밖에 없음을 표현하고 있다.
*‘얼굴’이 의미하는 것 : 이 시에서 얼굴은 ‘그리운 사람, 보고픈 사람’을 가리킨다.
*‘호수만하다’의 의미 : 그리움의 깊이가 매우 넓고 깊다는 것을 비유하여 표현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