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들만 있는 우리 반 친구들하고 수업을 시작하고 한 달이 지나도록 계획안을 올리지 조차 못하고 있어 참 미안하던 차 였습니다. 이제 홈에도 우리 교실이 생겨서 처음 교육 계획안을 올리는데, 이번 교육 계획안은 내일 하루 수업 분량만 올려 드리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굳이 한 주 분량의 수업내용을 올리는 것은 내일 새로운 교과서가 도착하고 처음 배부되는 날이라 정확한 수업 내용에 대해서는 이 후에나 가능한 일이라 그렇습니다. 물론 우리 반 친구들이야 교육 계획안에 맞춰 일일이 숙제를 챙기는 일이나, 다음 학습 내용을 준비하는 일에 조금 소홀하더라도 용서가 될 터라 기분 좋을 일일 지 모르겠네요.
새롭게 시작한 우리 반 친구들과의 수업,
지난 3월 지우까지 원래는 넷이서 시작을 했다가 이제 오롯이 셋 밖에 안되는 친구들이지만, 우리끼리 참 재미난 수업을 할 수 있어서 제게는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 친구들 제게 맡겨 주셔서 참 많이 감사 드리고, 많이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