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글학교 교사를 처음 시작하면서 지금은 중학생이 된 우리 친구들과 첫 수업을 할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여학생 숫자가 훨씬 많아진 학급이라 학습 분위기조차 많이 달랐을까요? 한결같은 건 새로운 선생님은 어떤 사람일지 궁금해 하는 눈빛들이 예제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친구들 중에 몸이 아파서 나오지 못한 동우와 사정을 알지는 못하지만 결석한 하늘이까지 9명의 친구들과 또 새로운 학년, 새로운 출발을 하면서 더도 덜도 아니고 딱 오늘 같은 마음으로 항상 새롭게 사귀어 알게 되는 시간들로 채워지기를 바래봅니다.
3월 수업 계획안을 작성할 때, 비치용 전과를 이용해서 내용 정리하는 과정에서 개정판 교과서 전과가 아니라 그 이전 발행된 구 전과를 사용했었나 봅니다. 저 역시 처음 수업을 하면서 교과서 내용과 비교하여 내용이 다른 수업 준비가 이루어 졌다는 것을 뒤늦게 확인 했습니다. 게다가 새로 챙겨온 전과 역시 다른 출판사의 역시 구판인 것을 지금 확인하고 보니..., 다음 주 교과 내용까지만 수업 계획안을 수정해서 아래에 첨부해 드립니다.
다음 토요일 정확한 전과를 입수!하게 되면 알찬 내용으로 다시 수정 등업하겠습니다.
이해의 말씀을 부탁 드려 보면서,
작년에 이어 올 해에도 제가 맡은 5학년의 학부모님께 감사의 말씀을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저의 부족한 점은 친구들과 함께 채워가며, 성실하게 새로운 1년을 채워 가겠습니다.
수업 내용 변경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과 이해를 구해 봅니다.
....................................................................아 래...................................................................
첫 수업은 "시"를 배우는 내용은 달라지지 않아서
"꽃비" 라는 시를 배우면서 시에 표현되는 비유법 (직유, 은유, 의인)과 음율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수업에 참석하지 못한 동우와 하늘이 에겐 읽기 책 6-7쪽에 있는 "꽃비" 암송과, 직접 동시 한 편을 써서 A4용지에 시와 그림을 넣어 다음 시간에 제출하기가 숙제 였다는 걸 살짝 알려 주기로 하지요.
1교시 9:30 – 10:10 |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 |
읽기 10-13쪽 -내가 쓴 시를 친구들에게 발표하기 -비유적인 표현 찾기 |
2교시 10:20 - 11:05 |
-새로운 학년, 새 선생님과 설문지 작성하기 |
-동시 발표/친구들의 시에서 나타난 비유적인 표현 찾아 적기 -암송한 시 꽃비 발표 |
3교시 11:10 – 11:55 |
읽기 6-7쪽 -시적인 비유 -시를 읽고 비유한 내용과 까닭을 배우기 |
듣.말.쓰 6-11 쪽 -경험담에 대해 알아보기 -실감나게 경험담을 이야기 하기 |
4교시 12:00 – 12:45 |
-비유적 표현이 나타나게 글쓰기 *직유, 은유, 의인법 |
-경험담을 이야기 할 때 몸짓, 표정, 말투, 목소리의 변화를 이용하여 실감나게 이야기 하는 방법 |
과제 |
-비유적 표현을 사용한 시 한편 쓰기 -읽기 6-7쪽 “꽃비” 시 암기하기 |
낱말사전 채우기 *어릴 때 사진 가져오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