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임정훈이라고 합니다.
비엔나 한글학교에 항상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통신문에 항상 부탁드리듯이 토요일 반나절 수업만으로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집에서 되도록이면 한국말을 많이 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또한 월간 교육계획서를 참고하셔서 예습과 복습을 도와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한글학교는 의무교육과정이 아니므로 스스로 의무감과 의지를 갖지 않으면
아이들이 한글학교에 와서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놀다 가려는 생각을 가질 우려가 있습니다.
학원이 아니고 학교로서 아이들이 의무감과 의지를 가지고 교육에 임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께서 항상 신경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시간과 비용의 투자도 중요한 이유이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인으로써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서 한글학교 교육은 중요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 스스로 의무감과 의지를 가진다면 교육의 효과가 더욱 커질 것입니다.
그리고 숙제에 관한 문제는 안 해온다고 제가 아이들에게 무안을 주거나 혼내지는 않지만
숙제를 해온 학생의 경우 수업시간에 자신이 미리 해왔기 때문에 성취감도 높고
수업 참여도 적극적입니다. 이점 유념하셔서 숙제를 해올 수 있도록 부모님들께서 지도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