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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별 내용을 설명합니다.

존경하는 비엔나한글학교 학부모님!

 

그동안 한인 문화회관의 보수공사로 인해 한 곳에서 수업을 하지 못하고
문화회관 및 시내의 한국 문화원으로 나뉘어 수업이 진행되어 귀 댁 자녀들의 등,하교 지도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로 불편을 겪게 해 드려 대단히 송구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환경에 적응하느라 적잖게 어리둥절했을 어린 친구들에게는 또 얼마나 미안한 일이었는지요!
동생과 함께 등교하던 언니 오빠들이 갑작스럽게 등교하는 장소가 서로 달라져서 
각 가정의 토요일 아침이 얼마나 분주했을지 상상할 수도 없는데
9, 10월을 넘겨 11월 첫 주에 이르기 까지 끝까지 함께 동행해 주셨던 그 무겁고 커다란 신뢰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오는 토요일 11월 11일, 새롭게 단장한 문화회관에서 우리 학교의 전학년 친구들을 맞이함에 앞 서,
공사 기간동안 학교에서는 온라인 수업의 병행을 배제하고 다른 방법이 없으리라 성급한 결정을 내릴 때
비엔나한글학교의 학부모회에서 직접 한국 문화원과 상의하셔서 전시장을 비롯하여 문화원의 모든 공간을 교실로 
사용 가능하도록 주선해 주셨던 노력에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리고자 합니다. 

 

더불어 우리 학생들의 수업을 위해서는 어떠한 고려나 재고없이 문화원 문을 활짝 열어 주시고
토요일 마다 교실 상황을 함께 살펴주시는 가 하면, 하교 후 뒷정리까지 마다하지 않으시고
일일이 챙겨주셨던 한국 문화원장님과 실무자님들께 참 많은 빚을 쌓게 되었는데
어쩐 일인 지 저는 이 큰 빚이 왜 이렇게 뿌듯한 지 모를 일입니다!

 

새롭게 단장된 교실의 문 턱을 넘어 서려 하니....
지난 여름을 넘어 가을이 깊어가도록 모든 노고를 아끼지 않고 우리 학생들에게 쾌적한 학업 환경을 만들어 주시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주셨던 문화회관 관장님, 그리고 함께 해 주신 문화회관의 모든 분들의 얼굴이 눈 앞을 스칩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를 만큼의 감사한 마음으로, 우리 학교의 소중함을 새롭게 깨닫습니다. 

 

우리 학교가 참 한없이 자랑스러운 것은
어느 한 분도 예외없이 우리 학교를 귀하게 여겨 주시고 한마음으로 격려와 지지를 아낌없이 쏟아주시는 우리 한글학교의 이사장님을 비롯한 모든 이사님들, 나아가 오스트리아 한인사회에서 기인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모범적인 한인사회를 이끌어 가는 차세대 주인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비엔나한글학교의 교사들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비엔나한글학교장 한성애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