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 제목의 글을 올렸었는데, 지금 보니 목록에 없네요?...다시 올려 드립니다.
요는 아래에 첨부해 드리는 글은 오늘 수업 중 번역했어야 하는 부분이었는데, 초안을 제가 미리 잡았습니다.
친구들과 주제의 내용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할 생각이었거든요.
자신이 정말 중요한 존재인 것에 대해, 또 그런 마음을 갖게 되기 까지 좋은 영향을 주었던 사람들을 기억하고, 그 내용을 적기도 했습니다. 살짝 친구들 한글학교 가방에 들어있는 인쇄물을 보시면 (??!!)...몇 자 적지 못해도 애써 생각해 내느라고 진지한 표정을 짓고 앉아있던 남학생들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비밀이라고 적은 내용은 저 역시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구요, 부모님들 숙제로 드리는 것은 아래 내용 함께 읽어주시고, 함께 대화하시는 기회마다 내용 반복해 주시면, 우리 친구들이 단어를 습득하는 데나, 생각의 키를 키우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입니다.
제일 마지막으로는 친구들이 자신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생각을 다 떨칠만큼 용기가 되는 말을 적게 했어요.
태영이: '저는 게으르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그래서 난 게으른 사람이 되기 싫다!' 라고 쓰겠다는 겁니다. 물론 본인이 게으른 편인 건 인정해서 "난 게으리지 않다"라고는 안 쓰겠답니다.
우리 친구들에게 제가 전하고 싶은 한마디:
ㅇㅇㅇ누구, 누구야, 너는 정말 가치있는, 이 세상에 유일한 사람이야!
함께 부모님들께서도 우리 친구들에게 꼭 전해주시고 싶은 마음 속 깊은 얘기를 표현해 주세요!
우리 친구들이 이 페이지에 큰 글로 쓸 수 있도록이요!
자존감은 어떻게 생기는 걸까요?
자존감은 부모님, 다른 가족 구성원들,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들과 같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쌓아진답니다. 이 모든 사람들이 어떤 형태로든 우리가 우리를 받아들이는 데 영향을 주지요. 우리가 어린 시절 경험하게 되는 성공이나 오해, 실수 그리고 어른이 되어 주변의 영향 역시 자존감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어떤 사람이 여러분의 ‚자존감 형성‘에 참여했나요?
여러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기억 속의 모든 사람들을 불러 보세요. 이 사람들의 이름을 써 보고 이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전달해 주었던 좋은 내용들을 아래 그림에 있는 선 옆에 써 주세요. 예를 들어 : 파울 삼촌: 너는 성공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춘 사람이란다!
어떤 사람이 여러분에게 자긍심을 다치게 할 만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데 영향을 주었을까요?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전달해 준 부정적인 내용과 함께 선 옆에 적어 보세요. 예를 들어: 첫 선생님 ㅇㅇㅇ: 어쩜 이렇게 개념을 파악하기 어렵니?
아주 두꺼운 검정색 펜으로 이 모든 부정적인 내용들을 칠하세요. 그리고 이 아래의 새로운 페이지에 이 모든 부정적인 생각들을 지울 수 있는 아주 긍정적인 생각으로 대신 적어주세요.
„너는 아주 밝은 아이란다!“ „나는 너에게 이 과목을 가르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
그사이 ㅇㅇㅇ 선생님은 이미 은퇴하셨을 테니 선생님이 전해 주었던 부정적인 생각은 우리가 원하는 내용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을꺼예요!
혹시 여러분이 선생님들과 자주 부정적인 경험을 했어야 했다면, 이런 부정적인 내용들을 그냥 여러분의 것으로 받아들였을 지 몰라요. 왜냐하면 어릴 적 이런 경험들은 우리 생각 속에 깊이 파고들어서 우리 안에 깊이 자리하게 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