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무더웠던 이번 여름,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9월5일 개학이 몹시 기대됩니다.
이번 학기 다시 새롭게 시작하면서 9월의 구체적인 교육안을 올려 드리지 못해 송구합니다만,
2학기 전체 기간 동안 제가 우리 친구들과 계획하는 몇 가지 일들을 공유해 드립니다.
지난 학기 우리 친구들과 제게 쏟아주셨던 귀한 정성과 관심 그리고 사랑을 다시 한 번 부탁 말씀드리면서,
특별히 이제 한 학기만 남겨둔 2학년 친구들을 많이 응원해 주시길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1. 2학년 친구들은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한글학교 과정을 졸업하게 되므로, 아낌없이 한국어 구사, 한자어 습득이 될 수 있도록 연습시킬 계획입니다.
2. 글짓기 유럽대회에서 수상자를 꼭 우리 반에서 배출하고자 합니다.
이번 학기 글짓기 숙제가 잦아지는 것을 꼭 유념해서 지도 부탁 드리겠습니다.
3. 다시 한 번 번역 작업에 도전합니다. 이번 학기는 특별히 이 작업에 관심있는 친구들과 집중하려 합니다. 아낌없이 관심 가져 주세요!
언젠가 우리 친구들이 한글학교에서 2세 교사로 미래의 후배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날을 꿈 꿉니다.
제가 2세대 교사의 1세대 교사가 되는 날이 곧 오리라 믿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 함께 한 길을 가 주실 부모님들께 미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한성애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