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갑작스럽게 공지가 나가긴 했지만, 예정대로 한국어 능력 시험 중급과정의 어휘/쓰기 시험을 2-3교시에 걸쳐 실시했습니다. 역시 중등2반의 누나들과는 실력차가 눈에 띄게 나서 우리 반 남학생들이 시험시간에 꽁꽁 애를 먹는 것과는 달리 여유있어 보이는 누나들과 사뭇 다른 모습으로 시험을 치렀습니다.
4교시에 각자 시험지를 다른 친구에게 전달해서 채점을 하게 했는데,
저마다 자신이 맞는 답을 했는 지 채점보다 자신의 시험지를 가진 친구에게 연신 확인하느라 바쁜 모습이,
애써 좋은 점수를 받으려는 성의라서 참 예쁘기만 합니다.
이번 주 숙제는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 다른 종이에 옮겨 적고 제출하는 것입니다.
'쓰기' 시험은 400-600글자 정도에서 '자신이 갖고 싶은 능력'에 대해 쓰는 것인데, 왜 이런 능력이 갖고 싶은지, 이런 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 지에 대해 쓰기 입니다.
특별히 이 '쓰기'내용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시고, 우리 친구들이 중등 1학년 과정을 마치면서는 한국어 중급시험을 문제없이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